인요한 만난 김종인 “처방은 잘했지만, 환자가 약을 먹어야”

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(왼쪽)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실을 방문해 김 전 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. 두 사람은 약 40분간 회동했다. [뉴스1]

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(왼쪽)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실을 방문해 김 전 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. 두 사람은 약 40분간 회동했다. [뉴스1]

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자신을 찾아온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“환자는 국민의힘”이라고 꼬집었다. 인 위원장으로선 ‘이준석 신당론’을 진화하려고 이준석 전 대표의 멘토인 김 전 위원장을 찾았다가 오히려 쓴소리만 들은 것이다.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부산 토크콘서트 현장을 찾은 인 위원장에게 “환자는 서울에 있다”고 한 바 있다.

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아 45분간 비공개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“김 전 위원장이 ‘당신 의사 아니냐. 처방은 참 잘했다’고 칭찬해 주셨다”며 “‘환자가 약을 안 먹으면 어떻게 할 거냐. 환자가 약을 먹어야 한다. 실제로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’는 조언을 들었다”고 했다.

이에 15분 뒤 사무실을 나선 김 전 위원장이 “환자는 국민의힘이다.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표심을 잘 인식해야 하는데,인요한만난김종인처방은잘했지만환자가약을먹어야 내가 보기에는 당의 인식이 잘못된 것 같다”며 발언 취지를 분명히 했다. 이어 “인 위원장이 혁신안을 여러 개 만들었는데 이에 순응할지, 않을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”며 “국민의힘은 대통령 얼굴만 쳐다보는 정당이다. 약을 먹이려면 대통령께서 어떤 자세를 갖느냐에 달려 있다”고도 했다.

스포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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